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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팔·방글라데시 '몬순 홍수' 피해…600여명 사망

입력 2017-08-20 16:04 수정 2017-08-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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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남아시아에 몬순이 덮치면서,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도 북부와 네팔에서 600여 명이 숨졌고, 인도에선 열차 탈선 사고까지 겹쳤습니다. 올해도 비극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집들은 수상가옥으로 변했습니다.

강으로 변한 거리를 주민들이 위태롭게 건넙니다.

가슴까지 차오른 물 때문에 보트 없인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인도 동북부와 네팔, 방글라데시 등 남부 아시아를 덮친 몬순 홍수로 열흘 동안 600여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1600만명은 집을 잃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많은 카지랑가 국립공원도 침수돼 벵골호랑이 1마리를 포함해 야생 동물 225마리가 죽었습니다

몬순은 여름에 찾아와 남아시아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는 계절풍입니다.

국제적십자연맹은 홍수 피해지역에 질병과 식량 부족이 찾아올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옆으로 쓰러진 기차가 부서지고 뒤틀어졌습니다.

기차 위로 주민들이 기어오릅니다.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에서는 열차 탈선 사고로 최소 23명이 숨지고 80명 넘게 다쳤습니다.

현지 주민들과 구조대가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지만 사상자는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홍수에 열차 탈선까지 겹치면서 남부 아시아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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