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화끈한 홈런쇼를 앞세워 5연패 고리를 끊어냈다. 한화는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IA전에서 10-6으로 이겼다. 시즌 전적 47승2무68패가 된 한화는 8위 KIA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인천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앞두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는 탈꼴찌 희망을 살렸다.
한화 선발 앨버스가 5⅓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9피안타 3실점했지만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6승(10패)째를 거뒀다. 안영명은 3⅔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하고 시즌 4세이브를 올렸다. 결승 투런포를 넘긴 김태균은 경기 뒤 "팀이 연패 끊어 기쁘다. 운이 좋게 상대 투수의 실투가 들어왔다.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체력 부분을 보강해서, 잔여 경기에 전력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응용 한화 감독과의 일문일답.
- 오늘 경기 수훈선수는."전반적으로 다들 잘해줬다. 특히 타자들이 맹타를 휘두르며 이겼다."
- 앨버스가 9피안타를 허용하고도 승리투수가 됐다. "선발 투수 앨버스와 안영명이 전체적으로 좋은 피칭을 했다."
대전=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