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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중수색 본격 재개…대조기로 난항

입력 2014-07-13 14:13

'두통 호소' 잠수사 13명 병원 입원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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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호소' 잠수사 13명 병원 입원치료

세월호 참사 89일째인 13일 수중 수색작업이 본격 재개된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실종자 수색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마치고 잠수사 투입 등 본격적인 수중수색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짙은 해무로 인해 고정 작업이 중단된 팔팔바지선은 지난 12일 오전 11시40분께 부터 고정 작업을 시작해 같은날 오후 3시58분께 고정이 완료됐다.

하지만 사고해역의 강한 유속 등으로 수중 수색작업을 하지는 못했지만 기상이 좋아져 이날 오전 2시55분과 4시10분 까지 총 4회 8명이 수색을 실시했다. 실종자는 찾지 못했다.

수색이 재개되는 만큼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134명을 투입해 3층 중앙 로비, 4층 선수 다인실, 5층 선수, 중앙 격실 등을 집중 수색할 방침이다.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재개되는 수중수색작업은 구조팀간 수색위치를 변경해 새로운 시각으로 실종자를 탐색하게 된다"며 "이날부터 대조기가 시작돼 수색이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수색이 장기화 되면서 이날 현재 민간잠수사 13명이 삼천포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피로누적과 두통, 전신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삼천포서울병원에서 치료중이거나 치료를 종결한 민간 잠수사는 총 24명이다.

이날 현재 실종자는 11명(학생 5명·교사 2명·승무원 1명·일반인 3명)으로 지난달 24일 4층 중앙 통로에서 여학생의 시신 1구를 수습한 이후 19일째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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