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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회장 눈물의 사퇴…"자식에게 경영권 안 물려줘"

입력 2021-05-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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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전용우의 뉴스ON'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전용우의 뉴스ON / 진행 : 전용우


[앵커]

유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논란 빚어진 것과 관련해서 오늘(4일) 남양유업의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오늘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불가리스 사태' 일어난 지 3주 만인데요.

논란에 책임지겠다면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습니다.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홍원식/남양유업 회장 (오늘) :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당사의 불가리스와 관련된 논란으로 실망하시고 분노하셨을 모든 국민들과 현장에서 더욱 상처받고 어려운 날들을 보내고 계신 직원, 대리점주 및 낙농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자 저는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또한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습니다.]

앞서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도 사퇴 의사 밝히기도 했습니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불가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런데 이게 체내 바이러스를 줄이는 게 아니라서 효과를 과장했다는 비판 쏟아졌습니다.

남양유업은 현재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도 받는 상황입니다.

홍 회장은 오늘 사과에서 2013년 대리점 밀어내기 파문이나 외조카 황하나 씨 마약 투약 사건에 대해서도 함께 책임진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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