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헌신이 매일 크리스마스를 만든다"…베들레헴 '북적'

입력 2019-12-25 07:2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아기 예수의 탄생지로 알려진 베들레헴은 전 세계에서 온 순례자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베들레헴 미사를 집전한 예루살렘 라틴 총 대교구장은 "헌신하는 이들이 오늘뿐 아니라 매일 매일을 크리스마스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베들레헴에 울려 퍼진 새벽 종소리.

베들레헴에선 크리스마스 이브 이른 아침부터 축하 행사들이 열렸고, 국내외 방문객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아마니 하대드/요르단인 (호주 거주) : 축제는 너무나 아름답고 잘 꾸려졌습니다. 평화롭고 사랑스러운 분위기입니다. 모든 것이 아름답습니다. 중동, 이라크, 이집트, 시리아, 요르단 등 박해로 고통받는 모든 곳에 평화가 확산하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는 평화를 전파합니다.]

방문객들은 특히 예수가 탄생한 장소로 알려진 예수탄생교회 안에 있는 동굴을 관람하기 위해 줄을 지어 기다렸습니다.

예루살렘 라틴 총대교구장도 예루살렘에서 베들레헴으로 이동했습니다.

[피에르바티스타 피차발라/예루살렘 라틴 총대교구장 : 가족과 사회를 위해 무언가를 하는 공동체와 자원봉사자,
헌신하는 젊은이들에게서 성장을 봅니다. 이것은 희망입니다. 내 희망은 이들이 크리스마스를 오늘뿐만 아니라
매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올해에는 특히 2000여년 전 예수가 탄생한 구유의 일부로 알려진 목재 조각이 팔레스타인으로 되돌아와 베들레헴 크리스마스 행사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구유 조각은 오는 29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먼저 선 보인 후 오는 30일 베들레헴으로 옮겨져 예수탄생교회 인근인 성 카타리나 프란체스코 교회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성 베드로 대성전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