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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 소설이 구한 '노트르담', 세계대전도 버텼지만…

입력 2019-04-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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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831년에 출간된 빅토르 위고의 소설 '파리의 노트르담'은 고전 중의 고전이죠. 이 소설은 당시 낡고 망가진 노트르담 성당을 복원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후 위고의 소설은 영화와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1, 2차 세계 대전의 가공할 만한 공습도 버텼던 대성당, 이번 화재로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백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56년 개봉한 영화, 노트르담의 꼽추입니다.

배우 앤서니 퀸이 콰지모도 역을 맡았습니다.

노트르담의 모습이 영화 곳곳에 보입니다.

위고의 원작은 영화와 뮤지컬로 재탄생했습니다.

디즈니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1831년 위고는 노트르담 복구에 힘을 보태려고 소설을 썼습니다.

프랑스 대혁명 때 노트르담 곳곳이 훼손됐기 때문입니다.

한때 창고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1845년 소설이 인기를 얻자 당국은 대대적인 복원공사를 했습니다.

이후 세계대전을 거쳤지만 노트르담은 건재했습니다.

유네스코는 1991년 노트르담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습니다.

노트르담은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에서 자유와 평등, 박애의 정신을 펴는 핵심소재였습니다.

권위에 저항하는 매개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부터 프랑스 당국은 복원공사를 다시 본격화 했습니다.

첨탑의 훼손이 심해 복구에 나선 것입니다.

하지만 뜻밖의 화재로 노트르담의 첨탑과 지붕은 무너졌습니다.

(화면제공 : 디즈니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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