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오늘(20일) 오전 누적 관객 1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역대 한국 영화로는 15번째고, 올해 개봉 영화 중에서는 처음입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만섭/배우 송강호 (영화 '택시운전사') : 레츠 고(갑시다), 광주.]
광주에 다녀오면 당시로선 큰 돈인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택시기사 만섭은 독일 기자를 태우고 신나게 달립니다.
우연히 역사의 한복판에 서게 된 소시민의 각성과 변화가 공감을 얻었습니다.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19일 만인 오늘 오전 누적 관객 1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국 영화로는 15번째고, 해방 후 현대사를 소재로 한 영화로는 5번째입니다.
독일 기자와 서울의 택시 기사, 두 이방인을 통해 기성 세대에게는 당시의 아픔을, 젊은 세대에게는 역사를 환기시킨 것이 올해 첫 '천만 영화'의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