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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벌써 사업?…코너에 몰린 '트럼프 비밀 병기'

입력 2016-11-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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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큰 딸 이방카가 꼽힙니다. 미모와 함께 뛰어난 언변으로, 아버지의 마초 이미지를 상당 부분 상쇄시켰다는 평가를 들었죠. 그런데 트럼프가 당선된 후 아버지의 영향력을 사업에 활용했다는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심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 후 가족들의 첫 언론 인터뷰.

가족애와 팀워크를 동시에 과시했는데, 정작 시청자들의 눈길은 이방카의 팔찌로 쏠렸습니다.

8800달러, 우리 돈 1027만원짜리인데, 이방카가 운영하는 보석 장신구 업체에서 판매하는 팔찌였습니다.

문제는 방송 직후 불거집니다.

이방카의 회사 부사장이 기자들에게 '패션 경보'라는 제목으로 홍보 메일을 보낸 겁니다.

이방카가 가장 좋아하는 제품이라는 설명까지 곁들였습니다.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이방카가 입은 138달러짜리 옅은 핑크빛 드레스는 행사 이후 동나기도 했습니다.

당장 주류 언론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트럼프 기업들이 수익을 추구하기 시작했다"부터 "이방카가 직업과 정치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었다"는 비판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방카는 공식 입장을 내놓는 대신 딸이 춤추는 동영상을 SNS에 올렸습니다.

앞서 딸이 중국어로 한시를 외우는 동영상도 올릴 정도로 홍보에 적극적인 그가 트럼프 정권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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