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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교체' 박병호, 단순 타박상…일일 부상자 명단

입력 2016-05-0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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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교체' 박병호, 단순 타박상…일일 부상자 명단


공에 맞은 이후 교체됐던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부상이 단순 타박상으로 확인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박병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뒤 이어진 수비에서 교체됐다.

박병호는 이날 상대 좌완 선발투수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상대로 1회초 2사 2, 3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오른쪽 무릎 부위에 공을 맞고 출루했다.

이후 오스왈도 아르시아의 밀어내기 볼넷 때 2루를 밟은 박병호는 호르헤 폴랑코의 몸에 맞는 공으로 3루까지 진루하는 등 정상적으로 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1회말 수비에서 조 마우어와 교체되며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해 공을 맞은 부위에 심각한 부상이 우려됐다.

무릎 위쪽에 맞기는 했지만 뼈에 이상이 있을 경우 타격은 물론 주루나 수비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박병호가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지만 일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으로 볼 때 부상 정도가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미네소타 지역매체 파이오니어 프레스의 마크 베라디노는 박병호의 부상과 관련, 단순 타박상이라고 전했다.

박병호의 부상과 관련 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가 상당히 통증을 호소했고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경기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전날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 등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던 박병호는 4월말까지 2할 초반대에 머물던 타율을 0.268(82타수 22안타)까지 끌어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자칫 심각한 부상으로 장기 결장할 경우 박병호 개인적으로는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것은 물론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고전하고 있는 팀에도 마이너스로 작용할 가능성이 컸다.

다행히 하루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박병호는 잠시 쉬어 갔다. 박병호와 팬들은 가슴을 쓸어 내린 하루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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