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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냐 격투기냐…프리미어리그 흔든 '아찔한 태클'

입력 2020-07-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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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냐 격투기냐…프리미어리그 흔든 '아찔한 태클'

[앵커]

어제(9일) 프리미어리그에서 벌어진, 아찔한 태클을 놓고 축구팬들이 종일 술렁였습니다. 여러분이 심판이라면, 어떤 판정을 내렸을까요.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 18분, 심판의 휘슬과 함께 그라운드에 쓰러지는 선수. 번리의 타코우스키가 축구화 스터드로 공이 아닌 상대팀 선수 허벅지를 거칠게 걷어차 버린 것입니다.

태클을 당한 선수가 고통스러워 하는 사이 주심은 옐로 카드를 꺼내들었고, 비디오 판독은 하지 않았습니다.

[모예스/웨스트햄 감독 : 결과가 바뀌진 않겠지만 (심판의 결정이)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축구팬들 사이에선 바로 전날, 아스널 은케티아와 비슷한 상황인데 왜 옐로 카드에 그쳤냐며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은케티아는 태클로 상대 선수를 쓰러뜨려 옐로 카드를 받았다가 비디오 판독 결과 위험한 태클이라며 투입 4분 만에 퇴장당했습니다.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장 다급한 순간, 반칙 위험을 무릅쓰고 몸을 던지는 태클. 그만큼 어떤 판정이 나오냐에 따라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 순간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 축구도 이 태클로 논란이 뜨겁습니다.

상대 골문까지 올라와 공격에 가담한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 뒤에서 태클을 걸어 상대 선수를 쓰러뜨렸는데 주심이 아무 조치도 하지 않은 것입니다.

프로축구연맹은 문제 없는 판정이라 결론냈지만 팬들은 늦게 들어온 태클이고 발이 분명히 상대에게 닿았다며 오심이라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송범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발이 커서 상대 선수에게 닿은 거라며 경기 영상을 남겼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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