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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뒤늦게 "마스크 써라"…트럼프-펜스는 '예외'?

입력 2020-05-12 21:24 수정 2020-05-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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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안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자 뒤늦게, 마스크를 쓰라고 지시했습니다. 모든 직원들이 써야 하는데, 대통령 본인과 펜스 부통령은 예외입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 당국자와 경호원, 취재진이 거의 모두 마스크를 썼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예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오늘 거의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네요. (마스크 착용을 지시했나요?) 내가 그랬어요. 내가 쓰라고 했어요.]

미국의 검사역량을 왜 그렇게 강조하느냐는 중국계 기자에겐 못됐다고 쏴붙였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한테 묻지 말고 중국에 물어봐요. 알겠어요? (왜 저한테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그런 못된 질문을 하는 사람한테는 누구에게나 그래요.]

질문을 받다가 갑자기 회견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저한테 질문하라고 하셨잖아요) 예, 됐어요.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지난주 자신의 대변인이 감염돼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할 펜스 부통령도 여전히 마스크도 쓰지 않고 출근했습니다.

앞서 방역 사령탑 3명에 이어, 아이오와 주지사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펜스 부통령이 한 행사에 도착하기 직전 누군가 참석자들에게 마스크를 벗으라고 요구하는 듯한 화면이 공개돼 또 다른 구설에 올랐습니다.

백악관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설명한 것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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