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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네이트 기사도 '댓글 작업'…경찰, 자료 보존 조치

입력 2018-05-18 11:29 수정 2018-05-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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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김모 씨 일당이 네이버뿐만 아니라 다음과 네이트의 기사 3천여 건에서도 댓글 작업을 벌인 정황을 확인했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또 어제(17일) 아침 전해드린대로 지난 대선 전부터 댓글 조작을 했다는 핵심 공범의 진술이 공개가 됐고, 오는 30일 있을 다음 재판에서 또 어떤 부분이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최근 드루킹 김모 씨의 측근인 A씨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USB를 확보했습니다.

USB를 분석한 결과 댓글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기사의 인터넷 주소 9만여 건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기존에 알려진 네이버뿐 아니라 다음 기사 3천건과 네이트 기사 100건 등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경찰은 다음과 네이트를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자료를 보존하는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드루킹의 인터넷 카페 회원들이 댓글 삭제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할 가능성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들 포털 사이트에서 자료를 넘겨받는 대로 드루킹 일당이 불법으로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사용해 댓글 추천 수를 조작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그제 드루킹의 두 번째 재판에선 지난 대선 전에도 댓글 조작이 있었다는 공범의 진술이 나왔습니다.

핵심 공범인 필명 '서유기' 박모 씨가  지난해 1월쯤부터 뉴스 댓글 순위를 조작했다고 말한 겁니다.

재판부는 이달 30일 드루킹 김씨와 박씨를 모두 불러 다음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추가로 어떤 진술이 나올지 관심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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