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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호전광의 대결 행각"…트럼프 "김정은 작고 뚱뚱"

입력 2017-11-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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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일주일, 한반도를 둘러싸고 치열하게 이어졌던 외교전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는 더 강화됐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북한이 주말 사이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거친 말들을 했는데요. 또다시 쏟아내고 있는 말폭탄, 그 배경이 주목됩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의 첫 아시아 순방을 "호전광의 대결 행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국회 연설에서 김정은을 "잔혹한 독재자"라고 부른 지 사흘 만입니다.

[조선중앙TV (지난 11일) :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은) 손 아래 동맹국들의 돈주머니를 털어내어 미국 군수독점체제들의 배를 채워주기 위한 전쟁상인의 장사 행각에 불과하다.]

북한은 어제도 또 노동신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전쟁 미치광이" "수전노" 등으로 부르면서 "무모한 핵 전쟁 광기를 부렸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 동안 말을 아꼈던 북한이 다시 말폭탄을 쏟아내며 미국과 대결구도 강조에 나선 것입니다.

이렇게 북한이 말폭탄을 재개하자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반격에 나섰습니다.

"나는 김정은에게 '작고 뚱뚱하다'고 하지 않는데, 그는 왜 나를 모욕하느냐"고 따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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