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단이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회담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전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위한 국빈 만찬 중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 비대위원장과 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에게 따로 찾아가 '법안이 산적해있다. 법안처리 논의를 위해 조만간 청와대로 초청해 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고 이를 박 대통령이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 종료 후에는 박 대통령이 두 원내대표를 따로 불러 '여야 정책위의장까지 함께 하는 회동을 갖자'는 취지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단은 조만간 청와대에서 만나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세월호 특별법,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김영란법) 등 쟁점법안에 관한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