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리뷰] '뭉찬2' 트라이애슬론 허민호, 하니 인연에 이어 이동국의 남자 등극

입력 2021-08-23 08:26 수정 2021-08-23 09: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뭉쳐야 찬다2' '뭉쳐야 찬다2'
트라이애슬론 현 국가대표 허민호가 남다른 체력과 균형감각, 빠른 스피드, 탄탄한 축구 실력으로 이동국의 마음을 훔쳤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2'에는 어쩌다벤져스에 합류할 멤버를 선발하는 1차 축구 오디션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세 개의 심장'을 가졌다고 주장하는 주인공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국내에서 세계대회에 출전한 유일한 선수이자 200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수영, 사이클, 마라톤) 혼성 릴레이에서 은메달을 딴 허민호였다.

앞서 허민호는 EXID 출신 하니와 학창 시절 철인 3종 선수로 활동했던 인연이 있다. 그때 같이 축구를 하던 중 하니의 눈 위에 상처가 났고 "나 시집 못 가면 어쩔 거야"라던 하니의 물음에 "내가 너 책임질게"라고 화답하며 핑크빛 모드를 가동했던 바 있다. 하니가 직접적으로 학창 시절 짝사랑하던 오빠로 허민호를 언급한 적이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허민호는 현역답게 관리 끝판왕 몸으로 등장했다. 평소 사이클을 소화하기에 탄탄한 하체를 자랑한 것. 이동국은 "밸런스부터 합격"이라며 기대감에 찬 표정을 지었다. 피지컬 테스트를 위해 평롤러 위에서 자전거를 타며 줄넘기를 하겠다고 했다. 자전거만 타도 균형을 잡기 힘든 평롤러인데 그 위에서 줄넘기는 물론 신발 바꿔 신기, 공 패스하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축구 테스트에서도 눈에 띄는 행보를 보였다. 과거 안정환 감독의 2002년 월드컵 활약을 보고 축구 선수를 꿈꿔 축구를 1년 정도 했다는 그는 골 리프팅, 패스, 심지어 이형택과의 1대 1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을 만큼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이동국은 허민호가 운동화 끈을 사이드로 묶은 모습을 보며 "준비된 자"라고 치켜세웠다.

늘 혼자 하는 종목만 해서 '뭉쳐야 찬다' 시즌1을 보며 동료애, 팀워크를 느껴보고 싶었다는 허민호. 하니의 마음을 훔친 데 이어 이동국의 마음까지 훔치며 단숨에 '이동국의 남자'에 등극했다. '안정환의 남자'로 불리는 박태환과의 신경전이 묘한 흥미를 자극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