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총회에서 김성 북한 대사의 발언이 또 관심을 모았습니다. 전쟁을 억제할 수 있는 절대적인 힘을 가질때만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지윤 기자, 핵무기를 포기할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현지 시간 29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 75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한 말인데요.
먼저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성/유엔 주재 북한 대사 : 경제 건설에 유리한 대의적 환경이 절실히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결코 화려한 변신을 바라며, 목숨처럼 지켜온 존엄을 팔 수 없다는 것이…]
이 발언은 경제적 보상을 위해 핵무기 등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김 대사는 북한의 체제 유지를 위해 핵무기는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내용도 많이 언급했는데요.
가령, "공화국은 인민의 안전을 굳건히 담보할 수 있게 된 현실 위에서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전쟁을 억제할 절대적인 힘을 가질 때만 평화를 수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대선을 한 달 여 앞두고 나온 김 대사의 발언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올 걸로 보입니다.
[앵커]
그룹 방탄소년단 소식이 또 있습니다. 빌보드 아티스트 100차트 1위를 또 했다고 하는데 10번째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빌보드는 오늘(30일) 새벽에 "그룹 방탄소년단이 '아티스트 100 차트' 1위로 올라섰다" 고 발표했습니다.
아티스트 100은 팝스타들의 인지도와 영향력을 보여주는 차트인데요.
2014년부터 시작된 이 차트는 가수의 앨범과 싱글 판매량, 라디오 방송과 스트리밍 횟수 등을 종합해 집계합니다.
BTS는 오늘 아티스트 100 1위에 오르면서 해당 차트에서 열 차례 이상 정상에 오른 '열 번 째' 스타가 됐습니다.
그리고 그룹으로서는 '최초'입니다.
빌보드는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핫 100 정상 탈환 뒤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등이 급증해서 BTS가 아티스트 100에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 BTS,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한복 입고 공연 마지막으로 다시 방탄소년단 소식인데요.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이 어제부터 닷새 간 BTS 특별 기획 방송을 하는데요.
어제 첫 회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BTS가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한복을 입고 공연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선보인 곡 '아이돌'은 '얼쑤 좋다'와 '자회자 좋다' 같은 추임새 등 한국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NBC 지미 팰런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