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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이을 '총알맨'…라일스 천식 딛고 200m 금메달

입력 2019-10-03 08:56 수정 2019-10-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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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이을 '총알맨'…라일스 천식 딛고 200m 금메달

[앵커]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람은 누구인가. 우사인 볼트가 은퇴한 뒤 이 질문은 답을 못찾고 계속 이어졌죠. 적어도 200m 에서는 이번에 그 답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라일스는 천식 때문에 달리기를 시작했다가 결국 가장 빠른 스프린터가 됐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곡선 주로가 끝날 때까지 누가 선두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남은 100m 직선 주로에서 한 선수가 앞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은색으로 물들인 머리, 22살, 미국의 라일스는 처음 나선 세계육상선수권 2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들어왔습니다.

[라일스/미국 육상 대표 : 세계선수권 우승이 첫번째 목표였습니다. 기록은 두번째였어요. ]

이번에는 19초83의 기록이었지만, 지난 7월엔 올시즌 남자 200m 선수중 가장 빠른 19초50의 기록을 썼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딴 볼트 이후 가장 빨랐습니다.

이 기록은 200m 역사에서도 4번째로 빠른 기록이어서 볼트 다음을 이을 스프린터로 주목받았습니다.

[라일스/미국 육상 대표 : 나는 '넥스트 볼트'가 아닙니다. 누군가의 공백을 채우는 존재가 아니에요.]

아직 22살, 그만큼 잠재력도 커 볼트가 지닌 200m 세계 기록, 19초19를 깰 수 있는 선수라는 기대가 싹틉니다.

어린 시절 심각한 천식을 앓으면서도 육상을 포기하지 않았던 라일스는 "이젠 볼트가 아닌 나의 시대가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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