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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김정숙 여사 '악수 패싱' 서운했냐는 질문에…

입력 2019-05-28 18:54 수정 2019-05-28 22:48

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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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정책투쟁을 선언했습니다. "포퓰리즘을 앞세워 선거를 치르려는 범여권에 대응해서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지켜내겠다" 이렇게 선언을 한 것이죠. 하지만 황 대표 개인적으로는 고민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현직 의원이 아닌 원외 대표인 탓에, 민생 대장정 같은 외부 일정이 없다면 존재감을 보일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이죠. 황 대표는 어떤 묘수를 갖고 있을까요. 오늘(28일) 양 반장 발제에서 관련 소식과 다른 정치권 뉴스를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20일간의, 이른바 '민생투쟁 대장정' 끝내고 지금 첫 주간 보내고 있습니다. 여의도에서 양복 차림으로 있는 황 대표, 약간 낯설어 보이기까지 하는데요. 어제였죠. 당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민생투쟁 대장정 동안 있었던 이런저런 논란,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먼저 지난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장에서 있었던, 보시는 장면, 김정숙 여사와의 악수 논란 당시 청와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속도 맞추려다 보니 부득이했다" 했었죠. 황 대표,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어제/화면출처 : 유튜브 '오른소리') : (그때 대표님 좀 서운하셨습니까?) 글쎄 (그 장면을) 다 보신 분들이 다 평가를 하실 거 같아요.]

[정미경/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어제/화면출처 : 유튜브 '오른소리') : 서운했을 거 같아요, 인간적으로. 그러면 제가 볼 때는 7 대 3으로, 서운하신 걸로…]

서운했군요. 다음은 그 못지않게 평지풍파 불러왔던 종교계 간 갈등까지 낳았던,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서의 불교예법 패스 논란 과연 황대표 "난 내 신앙을 지킬 것이다"라고 했을까요? 이렇게요.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어제/화면출처 : 유튜브 '오른소리') : 저는 이제 크리스천으로 계속 생활을 해왔고 절에 잘 가지를 않았었죠. 그래서 절에 가서 절차나 의식이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부분도 좀 배우고 익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내년 부처님오신날에는 앞서 들으신 것처럼 황대표 "잘 숙고하겠다"라고 한 만큼 내년 부처님오신날에는 합장하는 모습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황 대표는 이번 민생투어 기간 중에 남성 혹은 여성 과연 어느 쪽에서 더 인기를 끌었을까요. 이렇게요.

[정미경/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어제/화면출처 : 유튜브 '오른소리') : 엄마들이 굉장히 좋아하셔요.]

[황교안! 사랑해요!]

[황교안 짱이야!]

[황교안!]

아유 어머님들이 너무 좋아하시네요. 그렇다면 이렇게 어머니들한테 사랑 받는 비결 혹시 매혹적인 중저음 목소리? 아니면 반듯한 2대 8 가르마? 황 대표가 진단한 인기 비결은요.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어제/화면출처 : 유튜브 '오른소리') : 저희 아내에게 인기 얻는 방법을 계속 배우고 있어요. (어떻게요?) 말을 어떻게 해라, 여자들은 이런 것을 좀 좋아한다. 저는 우리 아내한테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여보 사랑해요!]

아, 역시 중저음의 작업멘트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정치 질문도 해보죠. 내년 총선 지역구 출마 종로 나간다 이런 얘기 나오는데, 황대표 뭐라고 했을까요?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어제/화면출처 : 유튜브 '오른소리') : 지금은 결정된 것이 없습니다. 당이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하면 무엇이든지 다 해야죠.]

다음 소식 가보겠습니다. 무소속 이언주 의원 보좌관 김모 씨가 기자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이 됐다 이런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지난 토요일 밤 10시쯤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 현장에서, 보좌관이 인터넷언론 '서울의 소리' 기자의 신체 일부를 잡아당긴 혐의라는데요. 무슨 일인가 했습니다. 그림 보면서 설명드리죠. 이언주 의원 무대에서 내려옵니다. 기자가 인터뷰를 위해 다가갔죠 그러자.

[이명수/서울의 소리 기자 (어제/화면출처 : 유튜브 '서울의 소리') : 의원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서울의 소리 아시죠? (예예.) 저번 국회에서 한번 뵀죠. (예예.) 아유, 왜, 왜, 왜 잡아요? (자꾸 뭐 이상한 거 찍고 그래.) 아저씨 뭔데 꼬집어, 나를? (다른 사람인 줄 알았어.) (꼬집으면 안 돼요.)]

저렇게 이언주 의원 측이 잠시 시간을 번 사이, 이 의원은 멀찌감치 저렇게 앞서갑니다. 결국 제대로 된 인터뷰, 어렵게 된 것이죠. 그때부터 해당 기자와 이 의원 측의 시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렇게요.

[이명수/서울의 소리 기자 (어제/화면출처 : 유튜브 '서울의 소리') : (아저씨 뭘 폭행을 해. 내가 옆에서 봤는데…) (아니, 사람을 귀찮게 계속 쫓아다니고…) (내가 이언주 의원이…) (당신들한테 인터뷰 안 한대.) 당신이 나 꼬집었잖아. (이리로 오라니 무슨 뭘, 당신이 오라면 내가 가야 돼?)]

일단 이때까지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요. 물론 꼬집었네, 안 꼬집었네 하니까는 신체 접촉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그런데 바로 그때였습니다. 이언주 의원 측 관계자 갑자기.

[이명수/서울의 소리 기자 (어제/화면출처 : 유튜브 '서울의 소리') : 무슨 소리 하고 있어? (아이고, 왜 밀어 XX놈아.) 하하하. 너 지금 뭐 하냐 진짜? 아저씨 뭐하셔 지금? (왜 밀어?) 아이고, 오버하고 있어. 다 찍어놨어.]

아, 이거는 어두워서 잘 판별은 안 되나, 순간 진짜 투명인간이 와서 밀었던 것이 아닌 이상은 약간은 조금 억지스럽게 갑자기 어이구야 넘어지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어쨌든 경찰은 양측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했고요. 단순 충돌인지 폭행인지, 더 수사를 해보겠다 이렇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그리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6월 3일 유튜브 합동방송 진행한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죠. 일단 타이틀은 '홍카레오'입니다. 양 쪽에서 다 하나씩 땄네요.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뭐랄까요 약간 80년대 느낌의 복고풍 우리 국장이 친구인 구준엽, 강원래 클론 아저씨들과 함께 이태원 디스코장에서 한참 땀 흘리던 시절 그 사운드로 재미나게 구성했더군요. 이렇게요.

어떤 작품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오늘 준비한 소식은 일단 여기까지이고요. 들어가서 아까 잘못 나간 영상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오른소리'·'서울의 소리·'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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