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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압수물 분석…이르면 이달 중순 회장 일가 소환

입력 2018-05-04 20:20 수정 2018-05-05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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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양호 회장 일가의 밀수·탈세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조 회장 자택과 본사 등에서 가져온 압수물을 정밀 분석하는 한편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회장 일가에 대한 소환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관세청은 다음 주까지 집중적으로 참고인들을 불러들인다는 계획입니다.

주로 조양호 회장 일가의 밀수·탈세 의혹과 연관이 있는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들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수하물팀 직원 3명이 조사를 받았고, 이명희씨의 밀수 의혹을 잘 아는 인물로 지목된 내부 인사의 조사도 예정돼있습니다.

관세청은 이들의 진술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화물정보, 해외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대조해 혐의 입증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회장 일가의 소환은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 회장 자택 추가 압수수색 당시 관세청은 3곳의 이른바 '비밀의 방'을 확인했지만 내부에서 밀수를 입증할 물증은 찾지 못했습니다.   

이들 공간은 입구가 책꽂이와 옷으로 가려진 상태였고, 리모컨으로 문을 열어야 들어갈 수 있는 곳도 있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달 1차 압수수색 이후 문제가 될만한 물건들이 치워진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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