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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도 안보 강조…'사드 반대 당론' 조만간 수정

입력 2017-04-11 20:23 수정 2017-04-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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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도 '안보'를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삼은 유일한 원내교섭단체였는데요. 그러나 안철수 대선 후보의 입장 변화에 이어 박지원 당 대표도 오늘(11일) 아예 당론을 바꿀 수 있다고 나섰습니다. 최근 지지층 변화에 따라 햇볕정책을 포기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우다웨이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사드 배치 반대 당론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 한미 수교 이래 이런 경제 보복 조치로 우리 한국민의 민심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앞서 사드에 반대하다가 입장을 선회한 안철수 후보에 처음으로 화답한 것입니다.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당론 수정을 이미 기정사실로 보고 있습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의원들끼리도 의견을 거의 맞췄다"며 "의원총회라는 형식적인 절차만 남았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조만간 의원총회를 열어 사드 배치 반대라는 당론을 수정할 계획입니다.

햇볕정책을 대북 정책의 기조로 삼았던 국민의당이 바뀐 것입니다.

이 때문에 국민의당이 최근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보수층 표심에 맞추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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