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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들 "특별법 제정에 참여 원한다"…이틀째 농성

입력 2014-07-13 14:56 수정 2014-07-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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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2일) 오후부터 국회 본청 앞에선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가 이틀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 과정에 가족들의 참여를 보장해달라는 요구를 하기 위해서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진우 기자, 구체적으로 가족들의 요구사항이 뭔가요?


[기자]

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어제 오후부터 국회 본청앞에서 연좌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세월호 사고 가족들의 참여 없이 여야 단독으로 특별법 제정하는 것에 반대하기 위해서인데요.

가족들은 특별법 제정 과정에 여야는 물론, 가족들을 포함시켜 3자 협의체를 구성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월호 사고 가족들은 핵심적인 요구사항은 진상조사위원회에 독립적 조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해달라는 겁니다.

또 조원진 새누리당 간사를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배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요, 조 의원은 세월호 사고를 조류인플류엔자(AI)에 비교하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이 밖에도 세월호 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을 2년 이상으로 보장해달라는 요구와 함께, 참사 재발방지대책의 지속적인 시행 또한 보장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회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세월호 피해자 가족 150여명은 정치권이 3자 협의체 구성을 수용할 때까지 국회 앞을 떠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JTBC 정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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