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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의 자민당 총선 '압승'…일본, 군대 보유국 되나?

입력 2017-10-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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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의 일본은 과연 어디로 갈 것인지, 연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3일) 오전 11시 투표집계 결과 자민당은 중의원 283석을 확보했습니다. 중의원 465석의 절반을 넘는 의석입니다.

자민당과 연립해온 공명당은 29석을 얻었습니다. 자민당과 공명당을 합치면 312석으로 개헌 발의에 필요한 3분의 2를 넘습니다.

이로써 헌법 개정을 주장해 온 아베 총리에 더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아베 총리는 헌법 9조를 개정해 일본을 전쟁이 가능한 국가를 만들려는 계획을 밝혀왔습니다.

일본 헌법 9조는 일본의 군대 보유를 금지하고 교전권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어제) : 북한 긴장 국면에서 365일, 24시간 열심히 근무하는 자위대가 합헌이냐, 아니냐 논쟁을 끝내길 바랍니다.]

아베 총리는 이번 선거에서 북핵 위협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20여년간 대화로 시간을 번 북한에 강한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올해 사학 스캔들로 지지율이 급락했지만 중의원 해산과 선거 승리로 다시 권력을 공고히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는 2018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하면 2021년까지 최장수 일본 총리가 될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영상편집 :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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