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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 폐기 vs 사수…미 정치 신구 양극화 예고

입력 2017-01-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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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케어는 1호 폐기 대상이다"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을 앞두고 신구 권력간 전면전이 개시됐습니다. 오바마 정부의 주요 정책을 허물라는 트럼프 당선인에 맞서서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에 사수령을 내렸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의 최대 치적으로 여겨지는 오바마 케어.

건강보험에 가입할 여력이 없던 저소득층 2100만명에게 정부 보조금을 지원해 보험 혜택을 보게하는 경제적 약자 지원 조치입니다.

트럼프가 이를 1호 폐기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대통령 당선인 : 규제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오바마케어를 없애겠습니다.]

오바마케어에 대한 진짜 거부감은 백인 중산층에 있습니다.

내가 낸 세금으로 저소득층과 이민자 자녀의 병원비를 댄다는 반발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 의총장을 찾아 공화당 건강보험안을 트럼프케어로 부르자며 여론전을 도모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과 공화당은 오바마 8년을 지우려 합니다.

건강보험을 시작으로 이민개혁, 석탄 산업 규제, 총기 규제, 관타나모 수용인원 축소를 줄줄이 백지화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8년전 공화당 집권 시대로 되돌리겠다는 겁니다.

신구 권력의 충돌 속에 출범하는 트럼프 정부는 과거보다 더한 미국 정치의 양극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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