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와 그룹 씨앤블루가 의기 투합했다.
18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 측에서는 남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씨엔블루와 힘을 모아 페루 리마의 산마르코스 대학교 등 주요 5개 대학에 케이팝'(K-POP)' 안내서를 비치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리우올림픽을 맞아 남미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SNS 캠페인을 벌이던 중 페루의 케이팝 팬들을 우연히 알게 됐다. 그들이 관련 자료들을 자주 요청해 안내서를 만들어 기증하게 됐는데, 그중 씨엔블루 팬이 많았다. 이런 상황을 씨엔블루 측과 협의 후 그들의 사진과 함께 디자인 된 안내서 2천 부를 기증하게 된 것"이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특히 서 교수는 "본래 케이팝 팬들에게 선물용으로 만들었으나 더 많은 페루 젊은층에게 알리고자 산마르코스, 유니페, UTP 등 주요 대학 및 APEC 프레스센터 등에 비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안내서는 케이팝 대표 스타인 씨엔블루와 FT아일랜드의 대형 사진과 함께 한류에 대해 소개하고 있으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케이팝 스타일, 전 세계 케이팝 열풍 등을 스페인어로 상세히 다루고 있다.
또 이번 안내서 원본 파일은 향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남미 내 케이팝 팬클럽 사이트에서 제공해 다운로드 할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서 교수팀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브라질 최대 일간지에 한국 홍보 광고를 시작으로 페이스북 및 SNS를 통한 한국 문화 홍보 캠페인을 벌이는 등 남미권에 지속적인 한국 홍보 활동을 진행 중이다.
김은혜 기자
kim.eunhye1@jtbc.co.kr씨앤블루 사진=FNC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