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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뱃머리 들기 작업 막바지…'인양 받침대' 설치

입력 2016-07-29 20:20 수정 2016-07-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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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뱃머리 들기 작업이 시작된 지 오늘(29일)로 사흘째입니다. 지금은 들어올렸던 뱃머리 밑으로 철제빔을 집어넣고 선체를 다시 바닥에 내려놓고 있습니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일단 인양의 첫 단계는 마무리됩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진도 동거차도 인근 세월호 참사 사고해역.

인양업체 상하이 셀비지의 바지선과 세월호를 연결한 크레인이 보입니다.

배를 끌고 나가 현장을 지킨 유가족들은 비교적 순조로운 작업 속도에 기대감을 드러냅니다.

[정성욱 인양분과장/416가족협의회 : 해양수산부 관계자들, 상하이 샐비지 분들 고생 많이 하셨어요. 힘드시겠지만 어려운 공정도 지금처럼 잘 마무리해서 인양이 꼭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새벽 인양팀은 세월호를 뱃머리를 목표치인 5도까지 들어올렸습니다.

오후에는 본격 인양 때 받침대 역할을 할 철제 리프팅빔을 그 아래로 끼워 넣었습니다.

그런 뒤에 들어올렸던 뱃머리를 조심스럽게 다시 내려놓기까지 하면 첫 단계는 끝납니다.

다만 뱃머리 들기 공정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는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해 당장 성공여부가 판가름 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만약 성공으로 판명되면 해양수산부는 배 뒤쪽을 들어올려 똑같은 작업을 한번 더 되풀이한 뒤 이르면 9월 중순에 세월호를 통째로 들어올려 플로팅 독에 올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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