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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알에 1백원짜리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5천원에 팔아

입력 2013-08-22 18:06 수정 2013-11-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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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가짜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를 몰래 들여와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고혈압이나 심장병 환자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성분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속초의 한 사무실. 박스를 열자 비아그라, 씨알리스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정품과 비슷해 보이지만 모두 가짜 입니다.

47살 박모씨 등은 중국에서 가짜약을 들여와 포장한 뒤 진짜처럼 속여 유통시켰습니다.

[경찰 관계자 : (본인이 포장하는 거예요?) 예. (가짜인줄 알고 포장하는 거예요?) …]

이들은 약 한 알에 100원에 들여와 소비자에게는 5,000원에 판매했습니다.

16,000원 정도에 거래되는 정품에 비해 1/3에 불과한 가격입니다.

성인용품점과 성인사이트 배너광고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송경호/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경위 : 지방에 있는 성인용품점을 상대로 해서 장사를 하다가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 자기 사이트에서 대량으로 홍보하는…]

특히 고혈압이나 심장병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성분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박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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