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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비공개 영결식…'사업장 등 마지막 인사'

입력 2020-10-28 07:56 수정 2020-10-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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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영결식이 이 시각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8시쯤 영결식이 끝나고 나면 곧바로 발인이 시작될 예정인데 이건희 회장의 운구 행렬은 생전 고인의 애정이 담긴 공간들을 돌면서 마지막 이별을 고하게 됩니다.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황예린 기자,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고 있는데 현재 영결식도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바로 뒤로 보이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에 있는 빈소에서 회장의 영결식이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의 유족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삼성 측은 회장의 장례식이 가족장으로 치러지다 보니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하겠단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고인의 운구 행렬은 어떤 곳들을 거치게 될까요?

[기자]

1시간쯤 후인 8시반쯤 운구차가 장지로 떠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회장과 인연이 깊었던 장소들을 거치는 방법이 거론됩니다.

가장 유력한 곳은 경기 화성사업장입니다.

화성사업장은 고인이 생전에 마지막까지 챙겼던 반도체 공장이 있는 곳입니다.

이외에도 수원 사업장과 기흥 반도체 공장도 언급됩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고인의 자택이나 회장의 집무실로 자주 이용된 이태원의 승지원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 회장과 부인 홍 여사의 애정이 담긴 리움미술관도 운구차가 거쳐갈 곳 중 한 곳으로 꼽힙니다.

어제(27일) 서초 사옥에 운구차량이 대기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서초사옥도 들르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일각에선 유가족이 장례를 간소하게 치르기로 한 만큼 화성사업장 한 곳만을 돌아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편에선 운구차는 영결식이 끝난 뒤 바로 장지로 가고, 영정 사진을 실은 차량만 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건희 회장의 장지는 어디로 정해졌는지 혹시 파악이 됐습니까?

[기자]

장지는 수원에 있는 가족 선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부친인 고 이병철 선대 회장과 모친 박두을 여사를 모신 에버랜드 근처에 있는 용인 선영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삼성 측은 이 일정 역시 비공개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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