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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음주운전 중상사고 비율 평소의 2배

입력 2020-01-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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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음주운전 중상사고 비율 평소의 2배

설 연휴에 음주운전 사고로 중상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비율이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인천에서 중상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음주사고는 191건으로 전체 교통사고 2천251건의 8.5%를 차지했다.

반면 2015∼2019년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인천에서 발생한 중상 이상 음주사고는 30건으로 전체 179건의 16.8%를 기록했다.

'명절에 음복 한 잔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중상 이상의 사고를 내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 셈이다.

최근 5년간 인천에서 설 연휴 기간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504건으로 5명이 숨지고 179명이 크게 다쳤다. 경상자는 609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5년 115건(2명 사망·36명 중상)에서 2016년 126건(2명 사망·51명 중상)으로 늘었다가 2017년 91건(38명 중상), 2018년 67건(1명 사망·22명 중상)으로 2년 연속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105건(31명 중상)으로 다시 증가했다.

중상자나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를 분석한 결과, 설 이틀 전과 설 다음 날에 모두 83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체 사고의 절반가량(46.3%)을 차지했다.

인천경찰청은 최근 특별 교통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이번 설 연휴 기간에 음주운전, 과속,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을 평소보다 더 엄격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또 인천가족공원 등 성묘객 방문으로 차량 혼잡이 예상되는 구역에 교통 경찰관과 모범 운전자 등 하루 평균 240명을 투입해 교통관리를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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