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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현재 몸상태는 70% 이상 올라왔다"

입력 2011-12-2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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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현재 몸상태는 70% 이상 올라왔다"


"즐겁게 훈련했고 성과에도 만족한다."

박태환(22·단국대)이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가진 1차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0월20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건너가 두 달여 훈련을 소화한 박태환은 한국에서 연말 휴식을 취하고 내년 1월 초 다시 호주로 향한다.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입국장에 들어선 박태환은 장거리 비행으로 다소 피곤한 듯한 표정이었다. 오랜만에 한국 땅을 밟은 박태환은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며 몸을 움츠렸다. 그러나 호주 전훈 성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



-1차 전훈을 마친 소감은.

"예상 외로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훈련 파트너인 이현승과 함께 훈련해 더 좋았다. 덕분에 훈련을 즐겁게 했고 기록도 올라간 것 같다."

-현재 몸상태는 어느 정도인가.

"70% 이상이라고 본다. 훈련을 마무리하면서 지역 대회에 출전해 감각을 쌓았다. 내년 1월 훈련을 위한 기반을 만든 훈련이었다고 생각한다."

-대회에 참가했지만 성적은 좋지 못했다.

"기록이나 성적을 위해 참가한 것이 아니다. 대회 때 입는 수영복이 아닌 훈련용 트렁크를 입고 출전했다. 경기 감각을 쌓는 차원에서 출전했다."

-세계신기록을 깨겠다고 했는제 자신있나.

"아직 시간이 남았다. 주어진 시간에 잘 준비하겠다. 나는 금메달을 땄지만 아직까지 세계신기록을 깨본 적이 없다. 세계신기록 경신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1차 호주 전훈을 통해 어느 정도 자신감도 얻었다."

-내년 훈련 계획은.

"주종목에 전념하면서 세계신기록 도전을 노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일단 대회 출전을 많이 해 경험을 쌓을 생각이다. 호주 이외의 외국 전훈도 많을 것이다."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신체 조건의 불리함을 많이 느꼈을텐데, 스타트와 돌핀킥 연습은 많이 하고 있나.

"1차 전훈부터 스타트와 돌핀킥은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2차 훈련에서도 계속 이어나가겠다. 마이클 볼 코치가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때보다 좋아졌다고 말씀해주셔서 자신감도 생긴다."

-연말 계획은.

"한국에서 2주 동안 기분전환도 하고 훈련도 열심히 할 생각이다. 음식도 잘 먹고, 훈련도 열심히 하겠다."

(박태환을 관리하는 권세정 SK 매니저는 "(박)태환이가 한국에 머무는 동안 한체대에서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종도=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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