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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도 못 뚫은 '대만 방역'…일상 지켜낸 비결은

입력 2021-12-22 20:46 수정 2021-12-2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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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만은 지난달부터 연구자가 감염된 걸 제외하면 일반인 코로나 감염은 아예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대만의 방역 체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성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거리가 사람들로 북적북적합니다. 

마스크까지 쓰지 않았다면 코로나 영향을 느낄 수 없을 정도입니다.

[김준규/KOTRA 타이베이 무역관장 : 국내 감염은 없어서 안정적이고, 식당에 가도 사람이 엄청 많고요. 코로나 때문에 한국은 심각한 분위기인데 전혀 다릅니다.]

대만은 지난달 6일 이후 연구원 감염 사건을 제외하고 확진자가 0명인 상태입니다.

인구는 우리나라의 절반 수준이지만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6000여 명으로 우리나라의 3% 수준에 불과합니다.

[라이칭더/대만 부총통 : 선제조치, 신속대응, 투명성, 민주주의, 스마트방역이란 원칙하에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았습니다.]

방역에 성공한 건 무엇보다 외부 유입을 철저하게 막은 것이 컸습니다.

코로나 발생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거주 비자가 없으면 대만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격리도 엄격합니다.

오미크론 확산 시점인 지난 14일부터 시설 격리 일주일, 자가 격리 일주일, 다시 관찰기간 일주일 등 3주간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학교, 요양원 등 30개 업종 종사자는 2차 백신까지 접종하지 않으면 우리 돈 65만 원 상당의 벌금도 부과됩니다.

[강병욱/대만 한국상공회장 : 최대한 방역체계 안에 들어오게 만들어 놓고 위반할 경우 벌금형을 세게 하고 언론에 내기 때문에 우리나라보다 훨씬 엄격합니다.]

2003년 사스 피해를 뼈아프게 겪은 대만에선 위드코로나 정책이 거론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철저히 막고 발견 즉시 격리, 위반하면 처벌이란 원칙하에 지금도 코로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대만 TV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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