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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시설에 QR코드 시스템 도입…정보 4주 뒤 자동 폐기

입력 2020-05-25 07:33 수정 2020-05-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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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감염 계속됨에 따라 정부가 유흥시설의 QR 코드 입장 시스템을 다음달 안에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입자 명부가 가짜로 작성돼 바이러스가 무방비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입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클럽과 헌팅포차, 노래연습장에 전자출입명부, 이른바 QR코드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그동안 유흥시설에서 출입자 명부가 가짜로 작성되는 경우가 많아 방역망에 구멍이 뚫렸기 때문입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보건복지부 장관) : 이태원 집단 감염으로 인한 연쇄 감염이 반복되고 있어 지금은 이 전파고리를 차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QR코드 시스템이 도입되면 시설에 들어갈 때 1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제시해야 합니다.

이름과 전화번호, 시설 이름과 출입시간이 암호화돼 기록됩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설명도 함께 내놨습니다.

개인정보와 시설정보는 각각 다른 저장소에 저장했다가 방역에 필요할 때만 두 정보를 합쳐 추적한단 계획입니다.

또 유흥시설에서는 이용자 정보를 볼 수 없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보건복지부 장관) : 역학조사에 필요한 4주 뒤에는 관련 정보가 자동 파기되도록 할 것입니다.]

QR코드 시스템은 감염병 위기 단계가 심각과 경계 단계일 때만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정부는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 달 안에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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