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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전원책 "이 나이에 '아야' 안 합니다"

입력 2018-10-11 22:06 수정 2018-10-1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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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성태 기자와 함께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열어볼까요.
 

[기자]

첫 키워드는 < 전원책의 '아야' > 로 잡았습니다.

[앵커]

'아야'는 뭡니까?

[기자]

누가 꼬집거나 때렸을 때 내는 감탄사인데요.

[앵커]

그겁니까? 원래 생각했던 그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원책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이 오늘(11일) 한 인터뷰에서 이 아야라는 감탄사를 통해서 주변에서 조강특위의 인적쇄신에 반대하는 힘들이 있지만 자기는 꿋꿋이 잘해 나갈 것이다라는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관련 인터뷰를 들어보겠습니다.

[전원책/변호사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너는 차도살인 아니냐 이런 식으로 비수를 던지면 제가 그거 비수를 맞는다고 해서 '아야' 할 사람이에요? 이 나이에 '아야' 안 합니다. 그냥 웃고 말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한때 전원책 위원은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인적쇄신을 하청 준 것이다라고 얘기한 바 있는데요.

그것도 자유한국당의 인적쇄신이 혹 잘 될까 봐 미리 김을 빼는 것이다. 하지만 본인은 꿋꿋이 해 나가겠다라는 취지로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인적쇄신은 하겠다고 했다가 또 아니다, 소를 키우겠다. 하여간 여러 가지 얘기가 혼란스러운 측면이 있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소를 키우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소 '우' 자, 한자로 소 우 자로 '우파'를 키우겠다는 뜻이다라고 오늘 한 인터뷰에서 얘기를 했고요.

지적하신 대로 인적쇄신에 대한 전원책 위원의 발언은 조금 왔다갔다 한 측면이 있습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그런데요.

과거의 발언들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10월 4일 기자간담회에서는 공화주의를 말하는 사람은 공부 좀 해야 한다. 공화주의는 민주주의와 같은 뜻인데 뭘 또 공화주의냐라면서 사실 김무성 의원이 공화주의 모임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김무성 의원이 인적쇄신의 대상 아니냐라는 기자들의 전망이 나왔었습니다.

그러자 사흘 뒤에 대선주자급은 당의 중요한 자산이고 김무성도 그 중 한 분이다라면서 인적쇄신이 대상이 아니고 혹시 저 앞의 말을 오해했을까 봐 두렵다라는 표현까지 했습니다.

전 입장이 바뀌었고요.

그리고 그 다음 인터뷰를 또 보면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는 진행자가 김무성 의원이나 홍준표 전 의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느냐, 전당대회 나올 때 출마자격 제한할 것이냐 묻자 특정인 얘기는 전혀 아니라면서도 "큰 그릇이라면 알아서 빠지겠죠"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고집하면 스스로가 무덤 파는 일이다"라면서 조금 비판적으로 얘기를 했는데요.

오후에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는 또 오전 인터뷰를 두고 기자들이 물어보니까 "이것 빼고 저것 빼면 당에 뭐가 남냐" 이런 얘기를 했고요.

다만 "당을 대표하는 인물은 좀 새롭게 등장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예를 들어 김무성 전 대표만 놓고 보면 평가가 왔다 갔다하는 것을 좀 볼 수가 있는데요.

자유한국당 내부 관계자는 '아무래도 지금 전원책 위원의 인적쇄신을 당내에서 여러 계파가 주의깊게 보고 있기 때문에 치고 빠지는 식으로 일단 말을 흐리는 것이다'라고 해석을 했습니다.

조금 부담이 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언급했다가 다시 말고 이런 식이라는 해석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본인만이 알겠죠. 두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고양이는 잘 있다" > 로 했습니다.

[앵커]

어제 벵갈고양이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국감장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벵갈고양이를 데리고 나와서 논란이 됐는데요.

동물학대라는 비판이 빗발쳤습니다.

그러자 오늘 페이스북에 사진을 김진태 의원이 올렸는데 의원실에서 고양이랑 같이 있는 모습을 하고 "이 아이는 밥도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마셔요"라고 썼습니다.

몇 가지 사진을 같이 올렸는데요.

고양이랑 좀 친숙하게 있는 듯한 모습의 사진도 김진태 의원이 같이 올렸습니다.

일단 표정만 보면 좀 편안해 보이기는 합니다.

[앵커]

그것은 고양이만 아는 내용일 것 같고.

[기자]

그렇습니다. 또 편안했을 때만 찍었을 수도 있고요.

[앵커]

비판에 좀 신경이 많이 쓰였던 모양이죠, 이런 거까지 올리는 거 보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밥도 잘 먹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 이랬었는데 사실 고양이를 국감에 출석시키기 전에도 그전에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서 "고양이를 공수해 왔는데 닭가슴살과 참치들만 먹이고 있다" 즉 잘 보살피고 있다라는 취지로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고양이를 어디에서 데리고 왔는지 기자들이 많이 물어봤는데 의원실 측에도 물어봐도 의원님이 어디에서 갑자기 가져 왔는데 바빠서 출처가 어디인지 또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잘 모르겠다라는 답만 돌아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세 번째 키워드를 보죠.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 무리한 '낭독' > 으로 잡았습니다.

오늘 보건복지위에서는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이 '동성애가 주로 에이즈의 감염 경로가 된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에게 이 문제를 왜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냐라고 강하게 따져물었습니다.

심지어 국감장에서 화면에 국민건강종합 증진계획에서 에이즈 관련된 부분을 띄우고 이를 따라 읽으라고까지 주문했었는데요.

그 장면을 잠깐 보겠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네, 생존하는 에이즈 환자의 91.7%가 남자이며…죄송합니다.]

[기자]

지금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죄송합니다"라고 발언했는데 자꾸 저것을 읽으라고 요구하자 정은경 본부장이 따라 읽으니까 여당 의원이 "그것을 뭘 또 따라 읽냐?" 그리고 질병관리본부장에게 저렇게 저런 부분을 읽으라고 시키는 것이 과연 맞냐라고 얘기하면서 여야가 서로 책상을 치면서 대립하다가 정회가 됐습니다.

[앵커]

초등학교 교실도 아니고 따라 읽어야 되나요?

[기자]

무리한 주문이었다는 것인데요.

실제 따라 읽으라고 한 부분은 4차 국민건강종합증진계획의 323페이지에 나오는 부분입니다.

해당 부분을 아까 그래픽에서 잠깐 봤었는데요.

앞 부분만 읽다 말았었는데 그 부분은 "에이즈 환자의 91.7%가 남자다" 이런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김순례 의원이 파워포인트 형태로 요약한 것에 의하면 남성 동성애 등의 표현이 있어서 마치 남성 동성애가 에이즈의 전부인 것처럼 느끼기 쉬운데 해당 원본을 찾아서 보면 사실은 "동성 간 접촉과 이성 간 접촉이 6:4 정도다"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기자]

그런 부분은 짜깁기 해서 빼고 뭔가 동성애가 주원인이다는 것만 부각시키는 쪽으로 보였습니다.

[앵커]

박성태 기자가 잘 읽어줬고요, 아무튼.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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