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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폼페이오, 김정은 칭찬 릴레이…'비핵화 압박용'?

입력 2018-06-25 09:24 수정 2018-06-2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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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잇따라 칭찬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똑똑한 터프가이'라며 북한을 성공적인 나라로 만들 것이라고 치켜 세웠습니다. 비핵화를 재촉하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미 TBN 현지시간 23일 방송) : (김정은 위원장을 신뢰하나요?) 네. 그와 매우 좋은 관계를 가졌고, 좋은 궁합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의미인지 아시겠죠.]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의 부친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진행하는 방송에 트럼프 대통령이 출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미 TBN 현지시간 23일 방송) : 부동산 측면에서 봐도 북한은 믿기 어려울 만큼 큰 잠재력이 있습니다. (해변에 콘도도 지을 수 있겠군요?) 그럼요, 당연히 그럴 수 있을 거라 봅니다.]

김 위원장이 북한에 외국 기업들을 들여오고 싶어한다는 설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도 김 위원장이 "똑똑한 터프가이"라며 "그가 북한을 위대하고 성공적인 나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북한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미 MSNBC 현지시간 23일 방송) : 김 위원장은 명석합니다. 관련 주제나 자료들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하지도 않죠. 그는 완벽한 비핵화에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비핵화가 올바르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강경한 대응에 나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미 MSNBC 현지시간 23일 방송) : 일이 잘못될 수도 있죠.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한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할 수 없거나 그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대북제재는 지속할 것입니다.]

미국의 북한 칭찬이 비핵화 이행에 대한 또 다른 압박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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