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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골에 파편 박혀"…'전자담배 폭발' 첫 사망자 발생

입력 2018-05-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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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전자담배가 폭발해서 사람이 목숨을 잃게 된 사건이 처음으로 일어나면서 지금 전세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지난 5일 38세 남성이 침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침실에는 화재가 나 있었고 시신의 80%가 불에 탄 상태였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발표된 피넬라스 파스코 검시관의 부검 보고서는 사망원인을 전자담배 때문이라고 판정했습니다.

전자담배 파편이 두개골에서 발견됐으며 전자담배 폭발로 인한 머리 손상이 직접적 사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 소방청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에서 2016년 사이 발생한 전자담배가 폭발하거나 불이 붙는 사고는 최소 195건으로 133명이 다쳤고 부상자 중 38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미국 연방재난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사례는 미국에서 발생한 전자담배 폭발 첫 번째 사망사건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전자담배 관련 규제 필요성이 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폭발한 전자 담배는 필리핀에 본사를 둔 스모크-E 마운틴사 제품으로 확인됐습니다.

회사 측은 자사 제품은 폭발하지 않는다며 기기 분무기나 배터리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폭스뉴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조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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