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병호 이틀만에 재소환…'상납 지시' 추가 진술 주목

입력 2017-11-19 20:55 수정 2017-11-20 23: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국정원장이었던 이병호 전 원장을 오늘(19일) 재소환했습니다. 다른 원장 2명과 함께 영장이 청구됐다가 유일하게 기각된 지 이틀 만입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이병호 전 국정원장은 지난주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직접 상납을 지시받았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선 검찰 조사에선 박 전 대통령의 지시 여부에 대해 입을 다물었지만 영장 심사 때 태도를 바꾼 겁니다.

그리고 전임자인 남재준, 이병기 전 원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이병호 전 원장은 영장 기각으로 풀려났습니다.

오늘 오후 두 번째로 검찰청에 들어선 이 전 원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병호/전 국정원장 : (박 전 대통령 요구, 왜 영장실질심사때 처음 밝히셨나요?) ….]

검찰은 이 전 원장을 상대로 박 전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 내용과 상납금의 용처 등을 추가로 확인한 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 전 원장이 박 전 대통령의 상납 지시와 관련해 의미있는 추가 진술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관련기사

'국정원 상납금' 3단계로 전달…영장에 담긴 상납 경로 특활비로 친박 의원까지 관리했나…검찰 '의혹의 눈' 검찰 조사 앞둔 최경환…국정원 특활비 감쌌던 말·말·말 [단독] 이병기, 재임기간 특활비 25억 써…16억 행방 '묘연' [단독] 정무실 상납도 이병기 지시…"잡지에 끼워 전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