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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맨이 간다] 표심 향한 변신 "홍준표가 달라졌어요"

입력 2017-04-1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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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 밀착 취재 코너 '마크맨이 간다' 순서입니다. 오늘(15일)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인데요. 홍준표 하면 직설화법, 더 정확히 하면 막말, 이런 걸 떠올리게 되는데 최근엔 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1박 2일 동안 밀착취재했습니다.

[기자]

울산의 한 체육대회 현장인데요, 지금 홍준표 후보가 인삿말을 하고 있습니다.

직접 후보 등록을 하는 대신 1박 2일 일정으로 영남권을 누비며 보수 표심 결집에 나선 겁니다.

물론 '좌파2중대' 등의 표현은 여전했고, 안보 이슈에 있어서도 거침없는 발언은 계속됐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더 이상 (북한의) 핵공갈에 넘어가지 말고 미군의 전술핵 들여오고 그리고 해군특전사령부 창설해서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제압해야 합니다.]

하지만 달라진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어제 경북 안동에서 유림들과 만나서는 신발을 벗고 큰절을 한 겁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어제) : 어르신들 혹시 지시하거나 가르침이 있으면 저희 가르쳐 주시고…]

지지자들에 일일이 악수를 건네는가 하면, 보름 전 뒷짐을 지고 걷던 모습도 지금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한 캠프 관계자는 "도지사 사퇴 시점을 계기로 이른바 '홍준표가 달라졌어요' 프로젝트에 나선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평소 말하는 방식을 놓고 호불호가 갈리는 만큼 직설적인 표현을 최대한 줄여 거부감을 줄이자는 겁니다.

유독 지지율이 낮은 청년층 표심 공략에도 나섰습니다.

여기는 대구 김광석 거리입니다. 홍 후보는 최근 이런 페이스북 메시지로 오히려 젊은 층의 반감을 사기도 했는데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잠시 뒤 이곳을 찾을 예정입니다. 무엇을 할지 지금부터 취재해보겠습니다.

한 청년이 정책제안서와 선물을 건네자 미소로 화답합니다.

[경기북부지역 좀 잘 좀 돌봐주이소.]

하지만 이날 많은 청년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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