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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미사 발언' 검찰 수사…박창신 "전체 내용 봐야"

입력 2013-11-2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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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달 전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치란 가장 높은 형태의 자선'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우리는 천주교의 시국미사가 논란거리가 돼있고, 시민사회의 의견도 나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26일)의 첫소식은 검찰이 고발장이 접수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박창신 신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입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사건을 공안전담 검사에게 배당했습니다.

보수단체인 활빈단이 어제(25일) 오후 박창신 신부를 고발한지 하루 만입니다.

활빈단은 박 신부의 연평도 포격 관련 발언이 국가보안법 위반과 내란선동죄에 해당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박 신부의 발언이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우선 고발장 내용을 검토한뒤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앞서 자유청년연합이 박 신부를 대검찰청에 고발한 데 이어 재향군인회 등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건의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어느 검찰청에서 수사를 진행할지 논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박 신부는 강론의 전체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채 자신을 매도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박 신부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은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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