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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사과한 날 '개 사과' 파문…"국민 조롱" 비판 봇물

입력 2021-10-22 19:33 수정 2021-10-22 20:03

온라인으로 논란 확산…'반려견 눈동자 사진' 갑론을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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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논란 확산…'반려견 눈동자 사진' 갑론을박도

[앵커]

전두환 씨 옹호 발언으로 시작된 논란이 사과 아닌 유감 표명, 그 뒤 사과 그리고 사과의 진정성 논란으로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어젯(21일)밤 소셜미디어에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이 올라온 게 문제가 됐습니다. 사과하라는 국민을 이 사진으로 조롱한 게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캠프는 실무자의 실수라고 또 사과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어제) : 설명과 비유가 부적절했다는 많은 분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합니다.]

윤 후보가 재차 송구하다는 입장을 내며 '전두환씨 옹호 발언'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어제(21일) 저녁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들이 문제가 됐습니다.

반려견 '토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과 나무에 사과를 달아놓은 사진이 연달아 올라왔습니다.

국민을 조롱하는 거냐는 등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캠프는 지난 7월부터 윤 후보가 기르는 반려견과 반려묘 사진을 올리는 계정을 별도로 운영해왔습니다.

전날엔 윤 후보의 공식 계정에 돌잡이 때 사과를 쥐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후보의 어린시절 사과에 대한추억을 설명한 글이 이 사진들과 함께 올라왔는데, '전두환 발언'을 사과한 시기와 겹치면서 사과의 진정성을 놓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윤석열 캠프는 "실무자가 가볍게 생각해 사진을 올렸다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내렸다"며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캠프 종합지원본부장 권성동 의원은 옹호 발언을 했다가,

[권성동/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인스타그램은 그냥 약간 재미를 가미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사안을 정확하게 모르고 말했다며 사과 글을 올렸습니다.

논란은 온라인에서 더 확산됐습니다.

사과를 바라보는 반려견 눈동자 사진을 확대해보니 인물 실루엣이 윤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인 것 같다는 추정 글이 퍼졌습니다.

윤 후보 부부가 직접 올린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캠프 측은 사진을 찍은 건 이틀 전 밤 11시 쯤으로 실무자가 자택이 아닌 근처 사무실에서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보는 대구 토론회를 마치고 올라오는 중이었고 사진 찍는 자리엔 후보나 김건희 씨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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