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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공공기관 채용비리·입찰담합 반드시 근절돼야"

입력 2018-03-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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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공공기관 채용비리·입찰담합 반드시 근절돼야"

김용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0일 "채용비리, 입찰 담합 등 공공기관의 비윤리적 행위는 존립 기반을 훼손하는 행위이므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2018년 공기업, 준정부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공공기관 평가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 평가가 전환의 변곡점 위에 서 있다"며 "변화의 중심은 주인이자 고객인 국민을 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공기관은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정부의 사전규제나 간섭을 최소화해 스스로 경영할 수 있는 여지를 넓혀야 한다"고 했다.

이날 워크숍은 공기업 35개와 준정부기관 88개 등 123개 공공기관에 대한 작년 경영평가를 담당하는 평가단장과 평가위원이 위촉 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행사다.

김 차관은 공기업 경영평가단장인 신완선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와 준정부기관 경영평가단장인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그리고 각 평가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 차관은 아울러 과거 경영평가위원의 고압적인 태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소개하면서 "평가단이 낮은 자세로 공공기관의 처지에서 생각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평가제도를 협업과 소통을 통해 잘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재부는 올해부터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을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평가단으로 각각 분리해 운영한다.

평가단은 주무부처와 시민단체 인사의 참여를 늘리고, 이공계 등 분야별 전문가의 비중을 높여 '현장중심형'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 내 경영평가 소위원회를 구성해 분리된 평가단의 적용 사항 등을 심의한다.

또 공공기관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평가 포털을 구축해 소통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3∼4월 현장실사 등을 거쳐 6월 공운위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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