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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에 25인승 병원 통근버스 미끄러져…17명 부상

입력 2018-09-04 21:31 수정 2018-09-0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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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아침 경남 고성에서 25인승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진주에서 통영으로 가던 병원 통근 버스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25인승 버스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차량 내부도 성한 곳이 없습니다.

오늘 오전 8시 20분쯤 경남 고성군 상리면 국도에서 25인승 버스가 가로수와 방호벽을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2차로로 달리던 버스는 인도로 올라가 가로수를 충격 후 그 뒤로도 20m를 미끄러진 뒤 멈췄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벽돌로 쌓은 담벼락이 모두 무너져 내렸고 교통 표지판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문경식/고성경찰서 상리파출소장 : 1차 가로수를 충격하고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약 20m 전방으로 더 진행하다가…]

경남 통영시의 한 병원 통근 버스인데 진주에서 통영으로 출근하는 길에 사고 난 것입니다.

당시 버스에는 병원 직원 11명과 대학 실습생 6명 등 1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병원 관계자 : 통영에는 간호대학도 없고 간호사 구하기가 힘든 부분이 있어서 진주에서 출퇴근용으로…]

사고는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삼용/목격자 : (사고 직전) 시야가 아주 안 좋았습니다. 비가 많이 왔어요.]

이 사고로 운전기사 65살 김모 씨를 포함해 4명이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13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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