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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통령 "한국인 보호조치, 전 지역으로 확대"

입력 2015-11-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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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최근 잇따르고 있는 우리 교민의 범죄 피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한국인 보호 조치를 지금까지의 특정 지역에서 앞으로는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현지에서 조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베니그노 아키노 3세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에서 우리 국민 보호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양국 간 인적 교류는 한해 160만 명에 이릅니다.

그러나 올해만 10명이 필리핀에서 피살되는 등 교민 대상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키노 대통령은 한국인 보호 조치를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지금까지 필리핀 정부는 우리 국민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보호 조치를 취해 왔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은 APEC 정상회의 세션과 업무 오찬에 참석해 역내 경제 통합과 다자무역체제 강화에 대한 우리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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