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단독] 미뤄진 '엘리트-생활체육 통합'…곳곳 잡음

입력 2015-07-16 10: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하나로 묶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지난 3월에 국회를 통과했지만, 통합 과정이 쉽지가 않습니다. 국회가 결국 통합시점을 1년 미루는 것으로 법안을 다시 손보기로 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무리한 추진이 아니었느냐,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르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은 내년 3월까지 통합작업을 끝내야 합니다.

당초엔 2017년 2월까지였는데 법안 심의 과정에서 정부가 밀어붙여 통합시점을 1년 앞당겼다는 주장입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 부회장 (지난 6월) : (현재 통합과정은) 5공화국 때 신군부가 언론 통폐합하는 것 같아요.]

엘리트 체육을 주관하는 대한체육회는 내년 리우올림픽 준비와 임명이 아닌 선거를 통한 통합 과정 때문에 일정이 촉박하다고 반발했습니다.

결국 여야가 국민체육진흥법 부칙 재개정에 합의했습니다.

통합시점을 1년 미루는 게 골자입니다.

체육단체의 자율성을 무시한 채 밀어붙이고 보는 정부와, 충분한 의견이 없었던 국회 모두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관련기사

'평창 경기장 신축 우기더니…' 사후관리비용 떠넘기기[단독] IOC선 여전히 '기테이 손'…한국인 병기 추진 IOC 선수위원 후보 장미란-진종오 유력…김연아는? [취재수첩] '시험부정' 한국체대는 갈라파고스의 섬? 도핑 징계 케냐 마라토너 귀화 논란…한국 육상 '시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