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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남기업 워크아웃 때도 '투자적격'…평가 적절했나

입력 2015-03-21 20:30 수정 2015-03-23 22:00

성공불융자금 일부 빼돌린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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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불융자금 일부 빼돌린 정황 포착

[앵커]

지난주 경남기업을 압수수색한 검찰이 이번에는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경남기업 대출과 관련된 자료를 모두 제출 받았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정부지원금인 성공불융자를 경남기업이 받는 과정에서 신용평가가 제대로 진행됐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섭니다.

안지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이 확보한 자료는 경남기업에 대한 신용 평가와 관련된 것입니다.

정부지원금인 성공불융자를 받기 위해 필요한 신용평가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경남기업은 세 차례의 기업재무 구조 개선작업, 이른바 워크아웃이 있었고,
워크아웃 기간에도 '투자적격' 등급을 받은 바 있습니다.

특히 2010년엔(재무일 기준) 앞으로 투자 전망이 '긍정적'으로 돼있습니다.

경남기업은 2010년과 2011년 석유공사로부터 국고인 성공불융자를 지원받았습니다.

이렇게 석유공사로부터는 러시아 유전개발 등을 이유로 총 330억 원을 지급 받았고, 또, 아프라카의 니켈 광산을 개발을 한다며 광물자원공사에게 일반 융자금 130억 원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일부를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경남기업 측은 이런 의혹에 대해 "융자금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집행됐으며 유용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부터 성완종 경남기업 대주주 등 관련자들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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