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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개최…북핵·일본 우경화 문제 등 논의

입력 2014-07-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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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 뉴스현장 이어갑니다. "세 닢 주고 집을 사고 천 냥 주고 이웃을 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3일) 우리 조간 신문에 특별기고한 기고문의 첫 문장입니다. 또 한중 양국의 교역액이, 우리와 미국, 일본과의 교역액을 합친 것보다 많다는 언급도 있는데요. 오늘 뉴스현장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 방한의 경제적 의미를 집중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또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받은 5억 2000만원 중 일부가, 아파트 구입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소식도 있는데요. 잠시 후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청와대 연결해 보겠습니다. 구동회 기자, 지금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조금 전인 오후 4시부터 한시간 가량 단독 정상회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단독 정상회담이 끝나면 확대 회담을 통해 최종 공동성명문을 마무리 지을 계획입니다.

이후엔 양국 정상이 직접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회담 성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늘 오전 1박 2일의 일정으로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에 대한 답방 성격이며, 두 정상의 회동은 취임 이후 이번이 5번째입니다.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전용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내린 시 주석은 공항에서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권영세 주중대사 그리고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등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정상회담을 마친 시 주석은 오늘 저녁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국빈 만찬에 참석하면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시 주석은 방한 이틀째인 내일엔 경제행보에 나섭니다.

양국 기업인 400여 명이 참석하는 '경제통상협력포럼'에 박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기조연설을 합니다.

또 국회를 찾아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고 서울대에서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통해 한국 젊은 세대와 소통에 나설 계획입니다.

시 주석의 부인 펑 여사도 창덕궁을 관람하고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등 '소프트 외교' 행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앵커]

오늘 정상회담에서는 주로 어떤 얘기들이 논의됐나요?

[기자]

한중 정상회담에선 북핵 문제와 일본 우경화, 한중 FTA 등 현안들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북핵 문제에 있어서 우리 정부는 이번 정상 공동성명에 '북한의 4차 핵실험 반대' 등 더욱 진전된 대북 메시지를 담을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중국 측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문구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은 또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의 훼손과 집단자위권 행사를 위한 헌법해석 변경 등 일본 아베 신조 정부의 도발에 대한 공동대처와 강력한 경고를 담은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원화-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 등을 통한 경제협력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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