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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스킨스쿠버 다이버 사고 잇따라…주의요구

입력 2012-04-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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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스쿠버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늘어나면서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6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강릉시 연곡면 영진항 동방 1마일 해상에서 스킨스쿠버를 즐기던 K(36ㆍ여ㆍ강릉시)씨가 실종돼 수색 중이다.

K씨는 이날 동료 5명과 함께 오후 1시10분께 사고 해상에 도착해 스킨스쿠버를 즐겼으며 오후 1시40분께 물 밖으로 나온 일행들이 K씨가 보이지 않자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122구조대, 민간자율구조선 등을 투입해 K씨를 찾고 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앞서 동해안에서는 지난 13일에도 강릉시 주문진읍 소돌항 동방 1.5㎞ 해상에서 스킨스쿠버를 즐기던 고모(48)씨가 실종됐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활동구역서 400여m 떨어진 해상에서 40여 분만에 발견돼 구조됐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양양군 남애항 남동방 1㎞ 해상에서 스킨스쿠버를 즐기던 이모(55)씨가 실종됐다가 활동구역에서 3.6㎞ 떨어진 해상에서 해경에 의해 발견돼 구조되는 등 각종 아찔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해경 조사결과 고씨는 그물에 몸이 감기는 바람에 자칫 큰 사고를 당할 뻔했으나 다행히도 그물을 끊고 탈출해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스킨스쿠버 다이버들의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해경은 레저업체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속초해경의 한 관계자는 "매년 동해안에서는 스킨스쿠버 다이버들이 레저활동 중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구조되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며 "레저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사고방지를 위한 안전교육과 현장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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