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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흥도 인근서 낚싯배 전복…합동본부 진두항 설치

입력 2017-12-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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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사고 해역 인근에 나가 있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선화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사고가 난 해역 근처인가요?

[기자]

네, 저는 사고 해역 인근인 인천 영흥도 진두항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 곳에는 현장 상황 수습 본부가 꾸려져 있는데요.

해경과 소방, 경찰 등이 합동으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제 뒤로는 통제선이 설치돼 있어서 안쪽으로는 들어 갈 수 없는 상황인데요.

이 때문에 실종자 가족들도 통제선 밖에서 마음을 졸이며 승선자들의 안전한 귀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장에선 해경 함정과 항공기 등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낚싯배가 이 기자가 있는 진두항에서 출항을 한 거죠? 당시 상황을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전 6시쯤 승객 스무 명과 선원 두 명을 태운 낚싯배가 이곳 진두항에서 출항했습니다.

사고는 출항 10분여 만에 이곳으로부터 3.7km 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일어났는데요.

인천 해경에 따르면 구조된 사람 중 일부는 배가 전복된 뒤 빠져 나오지 못하고 갇혀 있다가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해 구조대와 연락을 하면서 밖으로 빠져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됐는데 사고 과정도 파악된 바가 있습니까?

[기자]

낚싯배는 336톤급 급유선과 충돌하면서 완전히 전복됐습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급유선이 낚싯배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낚싯배는 현재 바다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선미 부분이 갯벌에 얹혀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이곳 사고 해역은 빗방울이 그치고 안개가 걷히는 등 기상 상황이 호전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사고해역에서 이선화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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