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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 국가대표 스케이트 선수, 올림픽 메달 도난
입력 2012-07-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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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쇼트트랙 스케이트 국가대표 선수를 지낸 러스티 스미스가 올림픽에서 딴 메달 2개를 도난당했다.
스미스의 어머니는 20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근교 도시 아티시아의 집에 도둑이 들어 신용카드, 여권 등과 함께 옷장에 넣어뒀던 올림픽 메달 2개를 가져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도난당한 메달은 스미스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스케이트 500m와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5000m 계주에서 따낸 동메달이다.
도둑은 스미스의 어머니가 집을 비운 19일 낮에 침입했다.
스미스는 커다란 실망감을 표시하며 메달을 되찾기를 바랐다.
스미스는 "어린이들에게 이 메달을 보여주며 꿈을 키워주곤 했다"면서 "고작 2파운드 밖에 안되는 물건이지만 삶의 목표를 알려주는 소중한 존재"라고 말했다.
스미스는 또 "돌려만 준다면 죄를 묻지 않겠다"면서 "훔쳐 간 사람에겐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지만 내게는 이 세상 전부와도 바꿀 수 없다"고 호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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