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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비중 늘리자 재수학원 '북적'…사교육 과열 우려
입력 2019-12-12 08:04
수정 2019-12-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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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시험을 다시 보겠다는 수험생들이 요즘 많다고 합니다. 벌써 시작된 재수생들을 위한 학원 수업에 학생들이 몰리고 있는것인데요. 이제 정시가 강화될 예정이고 달라질 수능에 빨리 움직이는 재수생이 유리할거란 판단에서입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영어단어 시험을 보고 수업에 집중합니다.
더 노력하자는 다짐도 적어봅니다.
정시 모집은 이달 말부터지만 일찌감치 재도전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도 오전에 학교를 마치고 이렇게 와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임예지/고3 학생 : 배워야 될 게 많다고 생각해서 빨리 시작하게 됐어요.]
다른 학원도 북적이긴 마찬가지입니다.
[남윤곤/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 : 지금 작년보다 (재수종합반 등록자가) 50% 정도 늘었다고 보면 맞을 것 같습니다.]
한 사교육업체 설문조사에선 안정권보다는 합격선이 높은 곳에 도전하겠다는 수험생이 훨씬 많았습니다.
재수나 삼수 등을 피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내년엔 정시 모집 인원이 늘고 수능이 어려울 수록 졸업생들에게 유리하다는 인식이 작용합니다.
[조현준/고3 학생 : 1년 더 열심히 하면 (결과가) 좋게 나올 수 있을 거라고…]
하지만 재수생이 늘어 날수록 사교육 시장이 과열되는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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