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남북 정상 '각본 없는 이벤트' 계속 연출…취재진들도 '환호'

입력 2018-04-27 11:54 수정 2018-04-27 12: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메인프레스센터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희정 기자, 회담이 현재 진행 중인데 김 위원장이 모두 발언에서 여러 가지 긍정적인 발언들을 쏟아냈죠?

 


[기자]

네, 회담은 예정보다 조금 이른 시간인 10시 15분부터 시작해 한창 진행중입니다.

김 위원장은 본격적으로 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자"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평화와 번영, 북남 관계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는 순간에 출발선에서 신호탄을 쏜다는 마음으로 왔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자"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판문점이 평화의 상징이 됐다. 통 큰 합의로 세계에 큰 선물을 줬으면 좋겠다"며 10년동안 못한 만큼 충분히 대화하자는 뜻도 전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평화의집 방명록에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서"라고 적었습니다.

[앵커]

두 정상이 두 손을 꼭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는 장면이 전해지면서, 그쪽 분위기도 굉장히 고무적이라고요. 특히 깜짝 제안이 있었잖아요.

[기자]

네, 이곳에 모인 내외신 취재진들은 두 정상의 만남 순간을 실시간으로 전달했습니다. 

사전 시나리오에 없었던 몇몇 장면들이 특히 주목을 받았는데요. 먼저 두 정상이 악수를 하고 난 뒤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을 북측 군사분계선 쪽으로 이끌었던 순간입니다.

김 위원장의 요청으로 문 대통령이 북쪽 땅을 밟은 겁니다. 이때 두 정상이 두 손을 꼭 맞잡았는데요. 취재진들이 환호를 하고 또 박수를 치기도 했습니다. 

또 양측 수행단들의 기념 촬영도 예고에는 없었는데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앵커]

지금 비공개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데, 오후에도 중요한 일정들이 많죠?

[기자]

양측은 따로 오찬을 한뒤 오후에 다시 만납니다.

오후 일정은 양 정상이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소나무를 함께 심는 것으로 시작하고, 이후 두 정상은 도보다리 인근까지 함께 산책 한 뒤, 평화의집으로 돌아와 오후 정상회담에 들어갑니다.

회담이 끝나면, 가장 중요한 합의문 서명과 발표가 있을텐데,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이른바 '판문점 선언'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어 6시 30분부터 만찬과 환송행사로 공식 일정은 마무리됩니다.

관련기사

[영상] 남북 정상, 판문점 군사분계선서 '역사적 악수' [영상] 남북 정상, 전통의장대 '사열'…수행단 소개 [영상] "새로운 역사 이제부터" 김정은 위원장 '방명록 서명' [영상] 마주앉은 남북 정상…문 대통령-김 위원장 '회담 모두발언' 남북 정상 첫 만남 순간 '뜨거운 반응'…실시간 취재 열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