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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문캠, '일자리위' 출범…"국가위원회로 이어질 것"

입력 2017-03-13 13:14

위원장에 김진표·홍영표…유웅환 전 인텔 수석매니저 합류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재원? 자신 있다"
"생산가능인구 감소하는 2020년까지만 특단의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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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에 김진표·홍영표…유웅환 전 인텔 수석매니저 합류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재원? 자신 있다"
"생산가능인구 감소하는 2020년까지만 특단의 대책"

더문캠, '일자리위' 출범…"국가위원회로 이어질 것"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캠프인 더문캠은 13일 일자리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활동을 본격화했다. 지난 7일 거시경제 현안을 점검할 '비상경제대책단'을 가동한 데 이어 '준비된 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행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석, 이날 자신의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공약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서 일자리 혁명을 위한 '21세기 한국형 일자리 뉴딜'을 제안한다"고 말한 뒤, "우리나라는 일자리 대공황시대다. 일자리 공황 타계를 위한 특별한 대책 필요하다. '21세기 한국형 일자리 뉴딜'의 시작은 정부주도 공공부문 일자리 늘리기와 이를 마중물로 한 민간부문 일자리 늘리기"라고 규정했다.

그는 재원조달 계획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를 위해 5년간 21조원의 돈이 필요하다"며 "어떻게 재원을 조달할지가 중요하다. 저는 자신있다. 연간 17조원이 넘는 기존 일자리 예산을 개혁하고, 매년 증가하는 15조원 정부 예산 중 일부를 더하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결코 돈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 아니다. 예산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반드시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해낼 수 있다"며 "지속적인 재정부담 우려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2020년 이후면 생산가능인구와 청년 취업층이 급격히 줄어서 그때는 일자리 부족이 아니라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 그 기간까지만 특단의 대책 만들면 된다"고 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사회적경제 기본법,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구매 촉진 및 활로지원특별법,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실현 기본법 등 '사회적경제 3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날 "오늘 위원회는 국가일자리위원회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관련 문 전 대표는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일자리위원회는 우리 캠프의 일자리위원회다. 정권교체에 성공한다면 지금보다 확대된, 새로운 진용으로 국가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문 전 대표를 비롯, 송영길 더문캠 총괄본부장, 전병헌 전략기획본부장, 홍종학 정책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또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경제부총리 출신 김진표 의원, 국회 환노위원장 홍영표 의원, 영입인사인 유웅환 인텔 전 수석매니저, 김인선 서울시동부여성발전센터장이 참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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